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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데시벨>

by Ycho1117 2025. 4. 5.

 

소리로 터진다! <데시벨> 리뷰 – “조용히 해! 안 그러면 펑~!”

한국 영화계를 뒤흔든 소리의 반란! 여러분, 혹시 ‘소리가 크면 터진다’는 컨셉의 영화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영화 <데시벨>은 바로 그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의 귀를, 아니 마음을 사로잡은 액션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절대 지하철에서 크게 통화 못 합니다. 왜냐고요? 누가 폭탄 설치했을지 몰라요… 진짜로요.

 

줄거리 한 줄 요약:

“조용히 하지 않으면 진짜로 폭탄이 터진다.”

전직 해군 부함장 ‘강도영’(김래원 분)은 어느 날, 의문의 전화를 받습니다. 낯선 목소리의 남자는 말합니다.“지금부터 너는 조용히 움직여야 해. 특정 데시벨 이상 올라가면… 폭탄이 터진다.”어디선가 많이 들은 대사 같다고요? 아닙니다. 이건 <데시벨>만의 오리지널 설정! 공포는 갑자기 찾아오지 않습니다. 소음처럼 서서히 올라오다가… 빵! 하고 터지는 거죠.

범인은 군사기밀을 꿰뚫고 있는 의문의 테러리스트(이종석 분). 그런데 이 친구, 꽤나 똑똑하고 뭔가 사연도 많아 보입니다. 그냥 미친 테러리스트는 아니라는 뜻이죠. 이야기는 점점 깊어지고, 조용할수록 더 긴장되는 묘한 리듬이 관객을 붙잡습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 데시벨이 주인공이다?

<데시벨>에서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김래원? 이종석? 아닙니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소리’입니다.사람들이 모여 떠드는 곳, 아이들이 소리 지르는 놀이터, 축구장이며 놀이공원…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일상적인 소음이 이 영화에선 공포의 트리거로 작동합니다.

게다가 폭탄도 그냥 터지는 게 아닙니다. 일정 데시벨 이상 올라가야 ‘활성화’되고, 계속 소리가 유지돼야 ‘폭발’하는 방식!이런 기묘한 조건 때문에 주인공들은 조용히, 정말 쥐죽은 듯 움직여야 하죠. 근데 여러분… 대한민국에서 조용한 곳 찾는 게 더 어려운 거 아시죠?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이종석의 반전 매력

김래원은 언제나처럼 강직한 캐릭터에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군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 이번엔 물에 빠지고 불에 타고, 뛰고 구르고, 거의 액션 삼시세끼급 열연을 펼칩니다.

그리고 진짜 눈에 띄는 건 이종석! 평소에는 다정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받던 그가, 이 영화에서는 냉철하고 치밀한 테러범으로 대변신합니다. “이종석이 악역?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와, 이건 뭐 사이코패스 박사 뺨치는 카리스마!

심지어 영화 후반부에는 그의 행동에 숨겨진 슬픈 진실까지 밝혀지며,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그냥 나쁜 놈이 아니에요, 이종석은 사연 있는 나쁜 놈이에요… 그게 더 무서운 거죠.

 

소리로 조이는 서스펜스, 귀가 간질간질한 긴장감

이 영화는 특이하게 BGM보다 환경음, 그리고 소리의 강약이 극적인 연출에 큰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장면에서는 그냥 조용히 걷기만 해도 긴장감이 폭발합니다. 왜냐고요? 발소리도 데시벨에 포함되거든요!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면, 옆자리 사람이 팝콘 씹는 소리도 폭탄 버튼처럼 들릴 수 있어요. 이건 관객의 청각을 자극하는 새로운 체험형 스릴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 몰입하다가 물 마시는 것도 살짝 눈치 보였어요.

 

메시지: PTSD와 죄책감의 조용한 울림

<데시벨>은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닙니다.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이 영화는 전쟁 후유증, 생존자의 죄책감, 군인의 명예와 책임 같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특히 이종석 캐릭터가 선택한 길은 그냥 테러가 아니라, 그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외치는 ‘소리 없는 비명’이었습니다. 영화 제목 ‘데시벨’이 단순한 물리적 단위를 넘어서, 마음속의 소리를 의미하게 되는 지점이죠.

 

총평: 소리로 시작해 눈물로 끝난 영화

<데시벨>은 기존 한국 스릴러에서 보기 힘들었던 소리 기반의 컨셉과 액션,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처음에는 독특한 소재 때문에 흥미로웠고, 중반부터는 긴장감 때문에 손에 땀을 쥐었으며, 후반에는 예상 외의 감동으로 마음까지 울렸습니다.

 

한줄 요약 평: “소리가 무서운 영화인데, 결국엔 그 소리 속에 감정이 담겨 있었다.”

이런 분들께 추천!

“색다른 스릴러 보고 싶어!” 하는 분

“이종석의 악역? 궁금하잖아~” 하는 팬

“소리 하나에도 깜짝 놀라는 예민한 귀”를 가지신 분

 

마무리하며…

영화 <데시벨>은 소리 하나로 이렇게 긴장감을 주고, 동시에 감동까지 전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작품입니다.팝콘 먹으면서 보기엔 손이 떨리고, 끝나고 나면 문득 생각나는 장면이 많은 영화죠. 그냥 소리로 빵 터지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 콰앙! 울리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조용한 극장에서, 조심스레, 그리고 몰입해서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핸드폰 진동은 필수입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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