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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파일럿>

by Ycho1117 2025. 4. 5.

 

영화 블로거 ‘무비신(神)’이 전하는 오늘의 리뷰는 바로 이 녀석!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파일럿》, 제목만 보고선 항공재난물인가 싶었는데, 오호라~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더 흥미롭고 묵직한 인간 드라마가 숨어 있었다. 자, 이제 시동 걸고 출발해보자!

 

“기장님, 이륙 준비됐습니다!” – 《파일럿》 간단 소개

《파일럿》(2024)은 대한민국의 공중으로 떠오른 또 하나의 웰메이드 영화다.감독은 김한경, 주연은 조정석!바로 그, 연기 잘하기로 입소문 난 조정석이 주연이라면 벌써 믿고 볼 반은 먹고 들어간다.여기에 한예리, 이선빈, 김성철 등 신뢰도 높은 배우진이 날개를 달아준다.

스토리는 이렇다.한때 잘나가던 민항기 기장 정우(조정석).명문대 출신에, 기술도 인성도 모두 갖춘 ‘파일럿의 정석’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비행 자격을 박탈당한 그는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한 인생이 된다.그러던 어느 날, 정우는 생계를 위해 ‘파일럿 구인’이라는 다소 수상한 공고를 보게 되고, 비행기 조종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의외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런데 이게, 진짜 하늘을 나는 일이 맞긴 한데…뭔가 ‘정상’이 아니다?본격적으로 ‘수상한 비행’을 시작한 정우의 앞에 펼쳐지는 뜻밖의 사건들!여기서부터 관객은 조마조마, 그리고 동시에 킬킬거리며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

 

조정석, 이 남자 믿고 타는 연기

이 영화의 가장 큰 수확은 단연 조정석이다.코미디부터 진지한 감정선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연기는 그야말로 오토파일럿급 안정감을 자랑한다.비행기 조종석에 앉아있는 장면에서의 디테일한 손짓, 눈빛, 대사 톤 하나하나가 실제 파일럿의 그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후반부, 인생을 되찾기 위해 그가 선택하는 그 ‘한 수’는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아, 이래서 조정석 조정석 하는구나…” 절로 감탄이 나온다.

 

장르를 비틀다, 이 맛이 영화지

《파일럿》의 매력은 단지 캐릭터에만 있지 않다.이 영화는 장르적으로도 꽤 재미있는 시도를 한다.겉으로 보기엔 범죄 스릴러인가 싶다가, 중간엔 코미디로 웃기고, 후반엔 가족 드라마로 진한 여운까지 남긴다.

한마디로 “잡탕 같지만 그 조합이 기가 막히게 맛있는 비빔밥 영화”다.이걸 어쩜 이렇게 자연스럽게 섞어냈는지.절묘한 편집과 리듬감 있는 연출 덕분에 관객은 지루할 틈이 없다.

 

여운 한 스푼, 질문 하나

《파일럿》은 관객에게 "인생의 조종간은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인생이 어긋날 때, 다시 조종간을 잡을 기회를 얻는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웃기고, 통쾌하고, 감동도 주는 영화지만, 끝나고 나면 슬그머니 가슴 한켠이 뜨거워진다.이게 바로 ‘잘 만든 영화’의 힘 아니겠는가.

 

총평 – 무비신의 평점은?

⭐ 연기력: ★★★★★

⭐ 몰입도: ★★★★☆

⭐ 감동/메시지: ★★★★☆

⭐ 코믹함: ★★★★☆

 

무비신 한 줄 평:“이륙은 웃음으로, 착륙은 감동으로. 당신의 심장을 조종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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