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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사외전> “검사 맞냐고요?” 유쾌한 반전의 사나이, 황정민의 주인공은 바로 황정민이 연기한 ‘변재욱 검사’. 그런데 이 친구, 뭔가 다르다. 정의감에 불타는 전형적인 검사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어딘가 좀 ‘쎄’한 구석이 있는 이 남자, 영화 시작하자마자 무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다. 아니 검사인데 누명을 써서 수감이라니, 이게 무슨 아이러니야?그리고 이 영화의 진짜 묘미는, 감옥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자, 변 검사, 감옥에서 가만히 있지 않는다. ‘내가 살인자라고? 두고 봐, 내가 누명 쓴 거 벗겨낼 테니까!’ 하는 마음으로 교도소 안에서 ‘정보력+인맥+머리 굴리기’ 삼위일체 전략을 펼친다. “사기꾼은 누구?” 조정석의 미친 존재감자, 검사 혼자서 뭘 할 수 있겠어. 여기서 게임 체인저가 등장한다. 바.. 2025. 4. 14.
영화 <살인의 추억> 비 오는 날엔 살인의 추억 — 기억 속에 박힌 그날의 장마“밥은 먹고 다니냐?”이 대사 한 줄로 대한민국 영화사에 레전드를 박제시킨 그 영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수사물이 아니다. 범인보다 더 인상 깊은 형사들의 헛발질, 그리고 스산하고 습한 분위기 속에 묻혀 있던 80년대 후반의 한국 사회를 툭툭 건드리는 진짜 괴물 같은 영화다. 아니, 진짜 괴물의 전작이기도 하지! "형사들이 수사를 왜 이렇게 해?"진짜 맞는 말이다. 보면 볼수록 미친 듯이 웃기고, 또 미친 듯이 무섭다. ‘박두만(송강호 분)’ 형사는 땅만 보면 범인이 누구인지 감이 온다고 하고, ‘조용구(김상경 분)’는 서울에서 왔다는 이유 하나로 “근데 너도 별거 없네?”라는 인상을 풍긴다.이들은 뭔.. 2025. 4. 9.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사랑이 이렇게 예쁠 수 있다니, 심장아 나대지 마라! “죽음보다 슬픈 건, 그리움이더라…”누군가 그랬죠. 진짜 사랑은 손잡고 웃으며 늙어가는 거라고. 그런데 여기, 그걸 실제로 보여준 커플이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76년을 함께한 부부! 바로 영화 의 주인공,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 이야기예요.이 다큐멘터리는 2014년 개봉하자마자 작은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블록버스터 액션도 아니고, 눈 돌아가는 스릴러도 아닌데… 관객은 이 ‘조용한 사랑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극장에 발 디딜 틈 없이 몰렸죠. 왜일까요? 간단해요. 이 영화는 ‘진짜’를 보여주거든요. “이 노부부, 뭐지? 왜 이렇게 귀여워요?”처음엔 다들 의아했을 겁니다. “다큐멘터리가 흥행을 해?” “노인네.. 2025. 4. 8.
영화 <장화, 홍련> “장화홍련” – 이 집, 그냥 무서운 게 아니야. 감정이 폭발하는 고오~급 호러야!2003년, 한국 영화계에 한 편의 미스터리 심리 호러가 나타났습니다. 이름하여 장화, 홍련. 제목만 들으면 동화 속 얘기 같지만, 이건 절대 애들 보는 영화 아니에요. "가족"이라는 친근한 키워드를 정면으로 들이받으며, 심리의 틈을 파고드는 묘한 무서움이 일품인 영화죠.감독은 김지운 감독.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분 그냥 장르 마스터입니다. , , 까지… 이분 손에서 나오는 건 매번 다른 장르인데 다 걸작. 그 중 장화, 홍련은 한국 심리호러의 정수로 불릴 만큼 분위기, 구성, 연출, 연기까지 다 잡은 작품이에요. “장화와 홍련은 누구인가요?” – 줄거리 요약 (스포는 최소화!)이야기의 주인공은 두 자매, 수미(임수정.. 2025. 4. 7.
영화 <타겟> 현실을 쿡! 찌르는 스릴러 한 방! – 영화 『타겟』 리뷰자자, 오늘은 여러분의 일상 속 찜찜한 불안감을 제대로 건드리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목부터 강렬하죠?바로 「타겟」입니다. 타겟이라니, 무슨 다트 게임도 아니고… 누가 누굴 노리는 걸까요? 근데 여러분, 이 영화 보고 나면 인터넷 중고 거래할 때 현기증 날지도 몰라요. 진짜입니다. 중고 거래하다가 스릴러에 빠졌습니다?맞습니다.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요약하면 “중고 거래 공포 체험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같은 거래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죠. 주인공 수현(신혜선)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근검절약이 몸에 밴 알뜰형 인간이죠. 그런 그녀가 온라인 중고거래 앱으로 의자 하나를 샀는데... 그게 화근입니다.처음엔.. 2025. 4. 6.
영화 <데시벨> 소리로 터진다! 리뷰 – “조용히 해! 안 그러면 펑~!”한국 영화계를 뒤흔든 소리의 반란! 여러분, 혹시 ‘소리가 크면 터진다’는 컨셉의 영화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영화 은 바로 그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의 귀를, 아니 마음을 사로잡은 액션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절대 지하철에서 크게 통화 못 합니다. 왜냐고요? 누가 폭탄 설치했을지 몰라요… 진짜로요. 줄거리 한 줄 요약:“조용히 하지 않으면 진짜로 폭탄이 터진다.”전직 해군 부함장 ‘강도영’(김래원 분)은 어느 날, 의문의 전화를 받습니다. 낯선 목소리의 남자는 말합니다.“지금부터 너는 조용히 움직여야 해. 특정 데시벨 이상 올라가면… 폭탄이 터진다.”어디선가 많이 들은 대사 같다고요? 아닙니다. 이건 만의 오리지널 설정! 공포는 갑.. 2025. 4. 5.